한여름으로 내달리고 있는 7월의 첫휴일날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경기장과 주변 보조경기장에서 관내 최고 클럽을 가리는 단체전(5복식) 경기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한여름의 뜨겁게 내리치는 태양아래였지만 클럽의 명예를 등에지고 출전한 선수들은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그런 선수들이 고마운 함께 나온 클럽회원들은 큰목소리로 응원하기에 회원들간의 끈끈한 단결과 화합이 절로 묻어나는것 같았습니다.
3복 단체전과 개인전 대회와는 달리 또다른 묘미를 가져다주는 이대회는 각클럽에서 활동중인 회원은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고 특히,전직 선수및 지도자 출신들도 규정된 나이만 충족되면 이날은 클럽을 위해서 경기에 임할수가 있기에, 각 클럽에서는 열성적으로 선수들을 선발하여 출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최고의 클럽이라는 전통을 영위하기위해서 각클럽 임원진들에서는 실력좋은 기존 회원들을 잘보살피고, 추가적인 선수영입에도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듯합니다. 하지만 동호인들을 위한 대회라는것을 내세우며 몇가지 보완사항을 주문하는 클럽도 있어서 연말총회를 통하여 조금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대회를 더욱더 활성화 시킬수 있도록 좋은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듯 보여집니다.
이번대회의 최대이변은 그동안 명문클럽을 영위하던팀들이 예선탈락과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었고, 항상 꾸준하게 회원들(특히,클럽고수들)이 참여하여 운동하는 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낸것 같았습니다.
이번대회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선수는 물론이고 응원나온 회원들의 심장을 들었다 놓았다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마지막 5복식에서 승부를 내야 했던 별내클럽과 퇴계원클럽간의 8강전 경기가 이번대회의 최대 격전지로 불릴만큼 치열했었습니다. 이유는, 게임전적 2:2에서 마지막 5번째 경기가 타이브레이크 12:10 으로 퇴계원클럽이 승리하여 4강에 진출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타이브레이크에선 매치포인트를 서로가 몇차례 번갈아 불러가면서 접전을 벌였기에 응원단들의 안도의 한숨과 아쉬움의 탄식이 교차하는 가운데, 주변 모든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던 명승부였습니다. 아마도 선수와 응원단들의 속이 새까만 숯덩이로 변했을것 같습니다.^^ 끝까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해주신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내년 대회에는 어떤 클럽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기대가 되는가운데 최종 우승은 장현클럽에서 가져갔으며, 우승상금으로 현금50만원을 획득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장현클럽은, 회원들 상호간에 꾸준한 연습을 통하여 실력을 배양하고 역량있는 선수들이 모여들면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내년에도 즐겁고 행복한 만남인 테니스를 통하여,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장현클럽의 3연패 신화가 이루어질지 모두가 지켜볼것으로 여겨집니다..
무더운 날씨속에 별다른 사고없이 끝날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각클럽선수단및 회원님들께 감사드리오며 내년에는 장현클럽의 3연패 독주를 막을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