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내클럽 권오덕 입니다.
이번 마스터즈 왕중왕전 대전방식에 대해 문의하고자 합니다.
저는 8개 팀이 두 박스로 예선을 한 다음에 4강부터 준결승과 결승을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처음부터 바로 토너먼트일 거라고 하네요.
참가 팀이 8팀 뿐이라 여유가 많은데, 정말 바로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요?
맞다면 꼭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요?

어제, 오늘 이틀을 기다려도 답글이 없네요.
관리자분이 이틀동안 못보신 건가요, 답변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네요...ㅠㅠ
그럼 그냥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것이 의문인 이유를 몇 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4차에 걸친 마스터즈 대회는 풍성한 잔치였습니다. 많은 클럽들이 참가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고, 함께 즐거운 파이팅을 펼칠 수 있었지요.
  이제, 왕중왕을 가릴 8강이 남았습니다. 이 날을 위해 각 팀들은 클럽의 명예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일 것입니다.
  이 대회를 위해 나온 멤버들은 나름대로 희생을 감수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주말이 더 바쁜 동호인도 많이 있습니다. 교육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하루종일의 수업 일정을 이리저리 꿰어맞추고 적어도 2주 이상 조절하고 나온답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도 하루 장사 포기하고 나오실 테고요, 격주 교대 근무하시는 경찰, 소방서, 지하철 등은 일정 맞추느라 애를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토너먼트라면, 애걔! 한 경기 하고 나면 4팀은 짐 싸서 집으로 가라는 얘기잖아요...이건 뭔가 이상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험한 예선 뚫고 올라온 리그가 열기에 휩싸여 클라이막스로 치달을 수 있을까요? 그보다는 인기없는 드라마 서둘러 종영하는 분위기 아닌가요?
  마스터즈 대회 대미를 잔식하는 왕중왕전이라면, 서둘러 해치우는 대회가 아니라, 왕중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품위와 위상 가운데 치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마스터즈 대회 왕중왕전이 열기와 관심 속에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세심한 준비와 배려로 동호인들을 맞이하실 대회 준비위원분들의 노고를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