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0월 아파트 입주와 더불어 만들어졌던 장암현대클럽이 아파트 동대표협의회의 강건(?)에 못이겨 만9세의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동안 매년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동대표협의회측과의 줄다리기 속에서 아파트에 살고있는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적은탓에 그들에게 우리의 울타리를 내주게 된거죠~
테니스장의 울타리를 허물던날, 마음속으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불타오르는 분노를 삯이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리 더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생활체육으로서의 테니스가 아파트에서는 소수들만이 즐기는 장 으로 인식되어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 입니다.
아파트 테니스 코트를 유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동대표 협의회에 테니스 회원이 최소 1~2명은 들어가 있는것 이겠지만...
주민들이 함께 테니스를 즐길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레슨코치가 있는 코트의 경우 레슨이 비는 낮시간대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테니스에 입문할 수 있도록 주부대상 강습회 또는 어린이 교실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는것이 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레슨코치가 없다 하더라도, 인근 코치를 영입해 실행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단지, 클럽회원들의 의지만 있다면 말 입니다. 그리고 클럽에서 어느정도의 금전적인 뒷받침도 되어야 하겠지요...
이외에도 봉사활동, 기부활동등 많은 방법이 있을것이니, 현실적이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 보는것이 좋을 겁니다.
아파트 코트는 사설코트에서 운동하는것에 비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잇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월 2만원대의 회비로 1년 365일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볼을 칠 수있으며, 취사도 가능해 회원들간의 정을 돈독히 하며, 식사비용도 절감 됩니다.
사설코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대 입니다. 일주일내내 운동 하려면, 코트 임대료에서 부터 동, 하절기 난방문제, 취사문제등 여러가지 것들이 부족하게 마련 입니다.
분쟁이 발생하면, 원만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야 합니다. 법적인 공방으로 치닫으면 결국은 소수이자 약자인 테니스클럽이 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쪽에서는 강경하게 나가더라도, 한쪽에서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대표쪽과는 항상 연결선이 닿아 있어야 하겠죠...
간단하게나며, 살펴본 잇점 이외에도 많은것들이 있을겁니다. 이런점들에 비춰 아파트코트를 계속 유지시키려면, 조금의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과감하게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아쉬운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0-01-13 17:06:36 클럽 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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